▲ 미래에셋증권이 11월27일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미래에셋쉐어칸을 공식 출범했다. < 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대표 SNS >
미래에셋그룹은 2006년 11월 인도에 미래에셋자산운용 현지법인을 세우면서 현지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그 뒤 2019년 11월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의 운용지주사 체제로 전환을 승인받아 부동산대출과 기업대출을 하는 NBFC(Non-Banking Financial Company),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고액자산가 대상 자산관리서비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박 회장이 인도에 미래에셋증권 현지법인을 세운 것은 2018년이다. 이후 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 증권사 인수합병을 적극 검토했다. 이번 쉐어칸 인수에는 5800억 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올해 7월 국제경영학회(AIB) 국제최고경영자상을 받은 뒤 기조연설에서도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미래에셋그룹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영국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기업 GHCO, 호주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기업 스탁스팟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다음 20년의 막을 올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쉐어칸 인수절차 완료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쉐어칸 인수는 인도를 핵심성장 시장으로서 중요한 위치에 두려는 미래에셋의 의지를 나타낸다"며 "인도 고객에게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부의 창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