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대외 소통 강화를 통해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뜻을 내놨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 최상목 경제부총리(왼쪽 두 번째)가 1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최 부총리는 계엄과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대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에는 최 부총리가 일본 니혼게이자이 인터뷰, 김 위원장이 주한 영국 대사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은 이 총재가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를 실시한다.
최 부총리는 특히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한국경제를 두고 ‘장기적으로 전혀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하는 등 국내 경제 기초체력을 향한 해외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바라봤다.
국고채 금리도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날 주식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이어져 이틀 연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19일 새벽)을 앞둔 만큼 안팎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24시간 시장상황을 주시하고 한국은행은 자금시장 수요에 따라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3일 계엄사태 이후 연일 간담회를 열고 시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