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향후 거취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그래프. <리얼미터>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의 즉시 하야 또는 탄핵을 바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즉시 하야나 탄핵으로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즉시 하야·탄핵)가 74.8%, ‘여당의 제안대로 질서있는 퇴진을 해야한다’(질서있는 퇴진)는 16.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0%였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 ‘즉시 하야·탄핵’ 응답 비율(83.9%)이 가장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윤 대통령의 ‘즉시 하야·탄핵’을 바란다는 응답이 73.2%였다.
다른 지역별 ‘즉시 하야·탄핵’ 응답 비율은 대전·충청·세종 79.4%, 인천·경기 77.9%, 서울77.3%, 대구·경북(73.2%), 제주 69.7%, 강원 62.0%, 부산·울산·경남 60.1%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즉시 하야·탄핵’이 83.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30대 85.2%, 50대78.1%, 18~29세 73.9%, 60대 71.2%, 70세 이상 52.8%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즉시 하야·탄핵’ 응답 비율이 83.0%였다. 보수층에서는 ‘즉시 하야·탄핵’ 43.0%, ‘질서있는 퇴진’ 33.3%였다. 진보층에서는 ‘즉시 하야·탄핵’이 92.0%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97%)·유선(3%)·RDD(임의전화걸기)·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2024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