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이니시스가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이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KG이니시스는 밸류업 계획을 바탕으로 주가 저평가 흐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KG이니시스 목표주가 1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 신한투자증권은 12일 KG이니시스가 10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개 뒤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
KG이니시스 주가는 11일 9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KG이니시스는 소비 위축 등 전반적 업황 부진에 영향을 받아 오랜 시간 주가가 낮아졌다”며 “낙폭을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채우며 밸류에이션(시장이 평가하는 주가의 수준)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이다”고 바라봤다.
KG이니시스는 10일 2026년까지 별도기준 순이익에 바탕을 두고 배당성향 25%, 자사주 소각 5% 등을 포함한 주주환원율 30%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 다소 미흡했던 구체적 시행 방법은 내년 초 신사업 등을 통해 보강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KG이니시스는 핵심사업 부문인 전자지불결제대행업(PG)에서 타격을 입으며 지난해보다 줄어든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부진에도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80원 증가한 500원으로 결의됐다.
배당성향 25% 및 자사주 소각 1.5%에 바탕을 둘 때 2025년 총주주수익률(TSR)은 6.5%로 추산됐다.
KG이니시스는 2024년 별도기준 순이익 34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36% 줄어드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