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900만 원대에서 소폭 오르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한 유동성이 둔화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가상화폐시장 자금 유입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0.18% 오른 1억3906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엇갈리고 있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5.63% 상승한 3319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10% 높아진 31만3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트론(3.20%)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1.95%), 테더(-0.28%), 비앤비(-1.92%), 도지코인(-4.62%), 유에스디코인(-0.35%), 에이다(-0.28%) 등은 가격이 내리고 있다.
이밖에 코르텍스(21.77%), 엑스파일네트워크(19.16%), 레이디움(14.76%), 모포(9.51%), 아이오즈네트워크(8.11%), 아이오넷(7.46%) 등 가격도 24시간 전과 비교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날 조사기관 10x리서치 데이터를 인용해 가상화폐시장 유동성 지수 주간 변화율이 11월 초(150억 달러)와 비교해 절반 이상 감소한 70억 달러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4천만 원)를 넘어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유동성 지수는 비트코인 ETF로 자금 유입, 스테이블코인 발행, 선물시장 매개변수 변화 등을 추적해 산정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