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미용기기 제조업체인 에이피알의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미국에서의 매출 기대감이 실제인 것으로 증명되자 기대감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 블랙프라이데이 매출 호조가 밝혀지자 11일 장중 에이피알 주가가 오르고 있다. |
11일 오전 9시48분 코스피 시장에서 에이피알 주식은 전날보다 5.19%(2800원) 오른 5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3.71%(2천 원) 높은 5만59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키웠다.
에이피알은 미국 쇼핑 이벤트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 동안 약 300억 원의 매출을 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역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에이피알이 거둔 최고 실적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미국 대형 온라인 쇼핑 사이트들의 검색데이터 통계를 볼 때 에이피알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가 급속도로 높아진 점이 확인돼 실적 기대감이 강하다고 보고 있었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보고서에서 “특히나 올해 6월부터 신제품 부스터프로를 판매하기 시작한 이후 미국에서 에이피알에 대한 검색량 증가 추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11월 플랙프라이데이에는 경쟁 한국 브랜드들을 추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