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한전)가 경기 하남시 동서울변전소를 새단장한다.
한전은 10일 옥내화 빛 설비 증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동서울변전소를 전력사업 유관기관이 함께 하는 주민친화형 복합사옥으로 건설한다고 밝혔다.
▲ 한국전력공사가 10일 경기 하남시 동서울변전소를 주민친화형 업무겸용 복합사옥으로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
한전 동서울전력지사, 한전KPS, 한전KDN, 카페스(KAPES) 등 전력설비 운영과 유지보수 관련 6개 기업의 유치를 위해 변전소 건물 상부는 증축 공사를 진행한다.
한전은 동서울변전소를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HVDC 엔지니어링센터와 제어시스템 연구소, 교육센터, 전시관 등의 시설을 구축한다.
한전은 유관기관 직원 및 HVDC 기술개발 인력 120명이 동서울변전소에서 근무하게 되면 전자파 유해설을 불식하는 동시에 전문가들의 상호협력을 통한 업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전은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변전소 외관 디자인을 선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주요 전력 설비는 건물 안으로 이전해 소음 문제 및 전자파 문제도 해결한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공사로 동서울변전소의 운영 전력이 2.5GW(기가와트)에서 4.5GW로 증가하지만 실제 전자파 발생은 옥내화 덕분에 60%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이 희망하는 장소에는 전자파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가 설치된다. 한전은 전자파 오해와 불신을 줄이기 위한 협의체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전은 “동서울변전소는 동해안 지역의 대규모 발전력을 수도권뿐만 아니라 하남시의 숙원 사업인 교산 신도시, 3호선 감일역에 공급하기 위한 핵심 설비”라며 “지역주민의 이해를 높여 관련 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