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4%(1.17달러) 상승한 68.37달러를 기록했다.
▲ 미국 노스다코타주 디킨슨 카운티에 위치한 원유 시추 장비. <연합뉴스> |
같은 날 런던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43%(1.02달러) 오른 배럴당 72.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국 수요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 공산당 최고 관료 회의에서 내수시장 확대와 소비 진작에 초점을 맞춘 경기 대응 조정을 강화할 것이라는 언급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를 통해 “중국이 통화정책 완화를 약속하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가능성이 있다면 원자재 상품 시장은 붐을 맞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경계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반군에 의해 정부가 전복된 시리아가 보유한 미사일과 로켓 등 전략 무기 보관처를 향한 공습을 시작했다.
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은 이미 시리아 국경을 넘어 양국간 군사적 완충지대인 골란 고원을 점령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해당 조치가 임시적인 조치고 양국 국경을 통해 적대 세력이 넘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