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도권에서 새만금지구까지를 2시간 이내로 연결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충남 예산군 예당호휴게소에서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구간 개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 구간 위치도. <국토교통부> |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시부터 전북 익산시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구간 길이는 137.4km로 민자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길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평택-부여 구간과 부여-익산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10일 낮 12시부터 공식 개통하는 평택-부여 구간은 총사업비 3조2700억 원 규모의 1단계 사업으로 왕복 4차로 및 연장 94km의 고속도로다.
남은 부여-익산 구간은 총사업비 1조1500억 원의 2단계 사업으로 연장 43.4km에서 왕복 4차로로 이뤄진다.
국토부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서해안의 제2 대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수도권 서남부에서 충청권 서남부까지는 60분대, 전북 새만금지구까지는 90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서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경기, 충남, 전북 등 서부권에서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바라봤다.
박 장관은 “충청권과 수도권이 더 가까워지고 서해안의 여러 산업 거점이 연계되는 등 지역의 활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국 2시간 생활권 조성을 목표로 교통 격차 없는 꼼꼼한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