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의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실물이전으로 1천억 원 이상의 자산과 3천 개에 이르는 계좌를 수관했다고 9일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실물이전으로 1천억 원 이상의 자산과 3천 개에 이르는 계좌를 수관했다고 9일 밝혔다. |
퇴직연금 실물이전은 기존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제도로 지난 10월31일 시행됐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퇴직연금 이전금액은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이전 계좌 수도 연중 평균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전 자산 유형 분석 결과 상장지수펀드(ETF)가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펀드와 예금이 각각 뒤를 이었다.
이전 고객의 출처를 보면 은행에서 이전한 고객이 64.6%로 가장 많았으며 다른 증권사에서 이전해 온 고객도 30%를 차지했다.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장은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도입 이후 ETF와 같은 투자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미래에셋 고객에게 기존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장기적 수익률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