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계엄에 따른 경제 충격을 막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사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은 본인의 안위와 영화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망치지 말고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러면서 경제 모든 분야에 충격이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 대표는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계엄선포 이후 계속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며 "연기금 같은 공공자금으로 주가를 떠받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한 피해는 경제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환율과 증권시장,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분야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가 마비되며 통상 문제도 대응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대표는 "현재와 같은 외교 불능 상태로는 가뜩이나 높아진 통상 파고를 헤쳐 나갈 수 없다"며 "여당도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비책이라며 이상한 쓸데없는 얘기를 하지 말고 이번 토요일(14일) 탄핵 의결에 참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