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베트남 테슬라' 빈패스트 전기차 제조공장 추가 투자, 연간 30만 대 규모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12-09 10:35: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베트남 테슬라' 빈패스트 전기차 제조공장 추가 투자, 연간 30만 대 규모
▲ 빈패스트 전기차 택시가 2023년 10월4일 베트남 하노이의 한 도로 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빈패스트가 전기차 수요에 대응해 베트남에 두 번째 제조 공장을 세운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빈패스트는 베트남 중부 하틴성에 가동 초기 연간 3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규모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을 추진한다. 

새 공장에서 베트남 현지 판매 및 수출용 VF3와 VF5 등 전기차를 2025년 7월부터 생산겠다는 일정도 정해졌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하이퐁 깟하이섬에 2019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인도네시아와 인도에 전기차 조립 공장을 건설할 목표도 두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도 2023년 7월 전기차 공장을 착공했지만 목표 가동 시점이 2028년까지 연기된 상태다. 

빈패스트 모기업인 빈그룹의 응우옌 비엑 꽝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시장 수요가 급증해 전기차 공장을 추가해서 생산 기반을 다지려 한다”라고 말했다. 

빈패스트는 현지 전기차 제조 기업이 전무한 동남아 지역에 일명 ‘베트남 테슬라’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다. 

2023년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서 한때 주가가 70달러 가까이 올랐지만 초기 기대와 달리 현재 주가는 1년이 넘도록 한 자릿수에 머문다. 

빈패스트는 올해 들어 9월까지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4만4773대의 전기차를 출하했다. 연간 목표 출하량인 8만 대의 55% 수준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빈패스트는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4.8% 감소한 5억5천만 달러(약 7845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로이터는 빈패스트 경영진 발언을 인용해 “올해 목표 출하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