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롯데렌탈 지분 56.2%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넘긴다. 1주당 가격은 7만7115원으로 매매대금은 모두 1조5729억 원이다. 실사 결과와 가격 조정 절차에 따라 최종 매매대금이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롯데렌탈을 인수하고 나면 롯데렌탈 별도 법인 운영 기간이 끝난 후 공개매수를 통한 상장폐지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SK렌터카와 합병하고 렌터카 시장점유율 37% 기업으로서 시너지를 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SK렌터카와 롯데렌탈이 합병하고 나면 신차구매, 배차, 정비, 고정비 등에서 효율화 지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모가 5만9천 원에 투자한 우리사주와 공모주 투자자들은 공동매도참여권이 없기 때문에 회사 성장을 좀 더 긴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렌탈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040억 원, 영업이익 2960억 원을 기록할 것을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9% 늘고 영업이익은 3.0%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