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유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프로젝트 회의가 열렸다. 왼쪽부터 남재환 SML바이오팜 대표이사,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이사. <유바이오로직스> |
[비즈니스포스트] 백신개발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국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해 mRNA 백신을 개발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5일 유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기업 SML바이오팜, 약물전달시스템(DDS) 개발기업 인벤티지랩과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SML바이오팜은 고유의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기술 특허와 mRNA 항원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LNP를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환경에서 제조할 수 있는 설비와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LNP는 mRNA 기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사용되는 약물 전달체를 뜻한다.
연구 지원 및 백신 효능 평가와 관련해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협력하기로 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협력이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내 mRNA 백신 개발 자립화와 백신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 뿐 아니라 면역항암 치료 백신까지 개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국내 기술 보유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우선적으로 COVID-19 변이주에 대응하는 mRNA 백신 개발에 도전할 것이다"며 "이번 컨소시엄은 국내 백신 산업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신∙변종 감염병 대응뿐만 아니라 차세대 백신 기술의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