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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연간 6만 리터' 3공장 상업생산 시작, "다품종 소량생산에 초점"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4-12-05 10: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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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 3공장이 원료의약품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셀트리온은 5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3공장이 주요 장비 생산 공정의 완전성을 입증하는 성능 적격성 평가(PQ) 등을 마치고 원료의약품(DS)의 본격적으로 상업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연간 6만 리터' 3공장 상업생산 시작, "다품종 소량생산에 초점"
▲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3공장이 5일 원료의약품 상업생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2021년 9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27개월 동안 약 2700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2만 2300㎡(약 6760평), 지상 5층 규모의 제3공장을 준공했다. 

3공장은 총 6만리터 규모로 셀트리온은 1공장(10만 리터 규모)과 2공장(9만 리터 규모)을 더해 총 25만 리터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셀트리온 3공장은 의약품 수요를 예측하고 시장 변화와 요구에 신속히 대응가능한 ‘다품종 소량생산’에 초점을 맞췄다. 또 같은 양의 배양액으로 더 많은 바이오의약품을 만들 수 있도록 고역가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고역가 약물은 작은 용량으로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물을 말한다. 이에 3공장의 실제 생산량이나 매출 기여도는 기존 생산시설과 대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을 낼 것이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1공장과 2공장에서 기존 제품의 상업생산을 지속하고 3공장에서 기존 제품과 함께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제품 생산을 더불어 진행하며 가동률을 높이고 기존 시설과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셀트리온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송도 캠퍼스에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도 짓고 있다. 완제의약품 공장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완제의약품 공장까지 가하면 제품 수요 증가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고 생산능력 내재화를 통해 원가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3공장에서 상업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셀트리온은 총 25만리터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대를 열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로 생산유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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