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54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화폐를 규제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가상화폐 인사를 임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4일 코인데스크는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친가상화폐 인사가 임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32% 오른 1억354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46% 높아진 520만 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1.29% 오른 3695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43%), 솔라나(4.63%), 비앤비(16.35%), 도지코인(1.89%), 유에스디코인(0.36%), 트론(69.28%)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에이다는 1ADA(에이다 단위)당 3.75% 내린 1721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리저브라이트(49.69%), 저스트(48.41%), 스테이터스네트워크토큰(43.72%), 커브(41.55), 썬(35.91%), 이오스(27.47%), 오닉스코인(25.51%), 에이피이앤에프티(25.00%)는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SEC 위원장을 임명하기 위해 폴 앳킨스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폴 앳킨스는 SEC 위원으로 재직했고 가상화폐를 지지하는 단체인 토큰 얼라이언스의 공동의장을 맡기도 했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소식통을 인용해 폴 앳킨스가 SEC의 막대한 업무량에 부담을 느껴 SEC 위원장직을 맡는데 주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 앳킨스 이외에도 브라이언 브룩스 전 미국 통화감독청장, 히스 타버트 가상화폐 서클 최고법률책임자, 브래드 본디 변호사 등이 차기 SEC 위원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차기 SEC 위원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후보들 모두 가상화폐를 지지하는 인사들이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에서 SEC가 가상화폐 관련 규제를 적극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