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는 10만 달러를 돌파하기 위해 필요한 ‘건강한 조정’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사태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이끌었지만 앞으로 시장에 반영될 여러 호재가 이런 영향을 만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이어졌다.
▲ 비트코인 시장에 앞으로 여러 호재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를 만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텔레그래프는 4일 “비트코인 시세가 12월 초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10만 달러 돌파를 이끌 여러 촉매제가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예측하고 최근 시세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는 분위기가 관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투자심리를 고려하면 최근 이어진 가격 하락은 비트코인 시세가 10만 달러대에 등극하기 위해 필요한 건강한 조정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가 비트코인 시장에 일시적 하락을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앞으로 시세에 반영될 만한 여러 호재를 고려한다면 투자심리에 나타난 단기적 변동성은 충분히 만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마이크로스트래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비트코인 자산 보유 가능성 등을 예시로 들었다.
트럼프 차기 정부의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가능성에 이어 중동에서 비슷한 흐름이 감지되는 점도 향후 시세 상승에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 유입 추세가 강력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9만5619달러 안팎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