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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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3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화재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화재 주가는 전날보다 9.43%(3만7500원) 오른 43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52주 신고가를 썼다.
주가는 전날보다 1.01%(4천 원) 높은 40만1500원에 출발해 줄곧 우상향했다.
거래량은 17만6348주로 전날보다 4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0조6080억 원으로 1조8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9위에서 17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19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10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8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글로벌 무역분쟁 격화에 따라 금융주가 상대적으로 매력적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타격이 미미한 내수 업종으로 금융주에서 신고가가 속출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2.18% 상승했다. 22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LG화학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45.62포인트) 오른 2500.1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켐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엔켐 주가는 전날보다 20.07%(2만8700원) 오른 17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70%(1천 원) 높은 14만4천 원에 출발해 장 초반 급등한 뒤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103만3699주로 전날보다 50%가량 늘었다. 시총은 3조5691억 원으로 59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8위에서 6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7억 원어치를, 기관은 1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2차전지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3.46% 상승마감하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미국 증권업계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로스캐피탈(Roth Capital Partners)이 테슬라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높여 잡았으며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300달러 이상 높은 38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로스캐피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밀월관계가 테슬라 전기차 수요를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미국 투자은행인 스티펠(Stifel)이 테슬라 목표주가를 기존 124달러에서 411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3.47% 상승했다. 22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8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21%(14.96포인트) 오른 690.80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