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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에 교통신호 남은 시간 뜬다", LG유플러스 인천 무선통신망관제 시스템 구축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12-03 11: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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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에 교통신호 남은 시간 뜬다", LG유플러스 인천 무선통신망관제 시스템 구축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관제 시스템을 통해 통신망을 살펴보고 있다. < LG유플러스 >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가 교통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무선통신망을 인천광역시에 구축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통신망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교통신호의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 운전 편의성은 높이고 사고 위험성은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통신망은 단일 회선으로 교통신호제어기에서 수집된 교통신호 정보가 인천교통정보센터에만 전달됐다.

반면 LG유플러스가 새롭게 구축하는 통신망은 다회선으로 경찰청 도시교통정보센터와 한국도로교통공단도 동시에 교통신호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신규 통신망을 통해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신호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래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한국도로교통공단은 교통신호제어기를 통해 받은 신호 정보를 내비게이션 회사들과 공유해 운전자들이 실시간으로 교통신호의 잔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인천교통정보센터가 원격으로 무선 통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도 새롭게 구축한다. 문제가 발생하면 운전자의 신고 없이도 관제실에서 상태를 확인해 선제적 조치가 가능하다.

이번 무선통신망 구축이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차량이 신호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으면 신호를 인식하지 않고도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2025년 1분기까지 전체 2400여개 소의 교통신호제어기에 자사 무선통신망을 구축하고, 사전 테스트를 거쳐 2025년 상반기부터 상용화한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전무)은 "인천시와 협력해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 구축을 담당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천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다른 지자체에도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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