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오는 19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집회를 연다. 사진은 2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본사 앞에서 열린 포스코노동조합 파업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19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집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노조는 당일 오후 포스코센터에서 조합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준법투쟁을 벌인다.
이번 준법투쟁은 회사 최초로 진행되는 것이다. 휴일인 조합원은 자발적으로 참가하고 근무 중인 조합원은 연차 휴가를 내며, 교대근무 조합원은 대체 근무를 거부하고서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노조는 2일 포항에 있는 본사 앞에서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었고 3일에는 광양제철소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
노조는 그동안 회사 측과 임금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와 조합원 투표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당장 파업에 들어가기보다는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이어 나가되 추이에 따라 단계별 쟁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현재 임금 부분에서 간격을 많이 좁혔지만, 조합원과 비조합원의 대우 차이를 두고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