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다올투자 "SK하이닉스 HBM 중국 수출 비중 낮아, 미국 수출통제 영향 미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12-03 09:3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신규 반도체 수출 통제가 SK하이닉스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이번 미국의 신규 수출통제 조치는 기존 대비 제재 강도가 크게 강화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중국향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극단적으로 낮은 SK하이닉스는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올투자 "SK하이닉스 HBM 중국 수출 비중 낮아, 미국 수출통제 영향 미미"
▲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미국의 신규 반도체 수출 통제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SK하이닉스 >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은 2일(현지시각) 중국 반도체 관련 신규 제재를 발표했다.

기존 제재 대비 이번 수출통제에서 추가된 부분은 HBM 수출 제한, 통제 대상 공정 장비를 24종으로 확대, 중국 현지 회사 140여 곳의 ‘수입금지 리스트’ 추가다.

통제 대상의 기준점은 미국 기술이나 장비가 사용됐는지 여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장비 반입 승인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고 연구원은 “HBM이 신규로 제재 품목에 포함됐다는 것 외에는 공정 장비의 경우 기존 내용과 달라진 부분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국내 HBM의 중국 지역 공급은 직접 공급과 엔비디아를 통한 공급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이미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비중은 2023년 4분기부터 10% 내외로 줄어들었고, 엔비디아의 중국용 제품인 H20에는 HBM3이 탑재된다.

이에 따라 HBM3E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는 이번 수출통제의 실질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 연구원은 “향후 트럼프 2기에서 추가적 조치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단기적으로 주가에는 단기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바닥 형성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하면 매수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두산에너빌리티, 미국 테라파워로부터 SMR 주기기 공급사로 선정
[현장] 한미약품 임시 주총 시작, 위임장 집계 문제로 30분 이상 지연돼
리비안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트럼프 정부 첫 해에 호재 안 보여"
애플 '아이폰 구독 프로그램' 출시계획 백지화, 이동통신사와 관계 악화 우려
엔비디아 '블랙웰' 양산 또 미뤄지나, HBM 업황과 TSMC 실적에 변수
구광모 2025년 신년사, "LG 창업정신, 도전과 변화 DNA가 자리잡아"
iM증권 "8년 연속 적자 미국 '필리조선소', 한화그룹 인수 뒤 체질개선 관건"
환율 15년 만에 1450원 돌파, 미국 연준 매파적 태도에 1500원도 열어놔야
NH투자 "컴투스 목표주가 상향, 신작 '프로야구라이징' 흥행 기대감 높아져"
[인터뷰] 커리어케어 고은정 "헤드헌터에 대한 투자가 고객 만족 선순환 구축"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