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기아의 11월 판매 약세가 계열사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함께 12월 판매량은 생산 공백 해소로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현대차·기아의 12월 판매량이 생산 공백 해소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자동차그룹> |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3일 "올해 11월 현대차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35만6천 대를 기록했다"며 "국내 판매량은 6만3천 대로 12.3%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11월 판매량 약세 이유를 지난 달 초에 있었던 현대트랜시스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12월부터 기아와 마찬가지로 생산 공백이 해소되면서 판매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대차·기아가 12월 생산 공백 해소로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는 점차 줄어들 전망한다"고 바라봤다.
이어 "내년에는 미국과 인도 신공장 가동률이 올라옴에 따라 현지 판매량이 증가가 기대된다"며 "카니발 HEV, 아이오닉9, EV3 등 지역별로 신차가 투입되고 국내와 미국 중심으로 생산량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