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도로공사가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비를 지원한다.
도로공사는 12월 한 달 동안 휴게소 21곳에서 구세군과 함께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지원을 위한 연말 모금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과 김병윤 구세군 사령관이 11월29일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키오스크 모금함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
특히 올해는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만남의 광장, 안성(부산방향) 휴게소 2곳에 무인 키오스크 모금함을 시범 운영한다.
최초로 도입된 키오스크 모금함은 현금만 기부할 수 있던 자선냄비와 다르게 카드나 모바일페이 등 전자결제 방식의 기부가 가능하다.
도로공사는 현금을 지니지 않아 기부가 어려웠던 사람들도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키오스크 모금함을 마련했다.
도로공사는 1998년부터 매년 구세군과 고속도로 모금 활동으로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비를 지원해 왔다.
1998년부터 2023년까지 모금된 금액은 48억 원가량이다. 올해 모금액 전부도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 7개국 해외 심장병 어린이 치료에 쓰인다.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우리나라 국민은 춥고 어려운 시절에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눠 왔다”며 “이번에 새로 도입한 키오스크 모금함을 통해 더 많은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