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4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박은경 대웅제약 C&D전략팀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을 비롯해 포상을 받은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
[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신약 개발로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대웅제약 11월2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2024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해마다 혁신형 제약기업 가운데신약 연구개발과 해외 수출로 우리나라 제약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소속 임직원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혁신형 제약기업 총 42곳 가운데 대웅제약을 포함한 2곳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웅제약은 △2001년 국내 1호 바이오신약인 상처치료제 '이지에프'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바이오 신약으로 승인된 '나보타' △2022년 국산 34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 △2023년 국산 36호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엔블로' 개발에 잇따라 성공했다.
이날 행사에서 현해정 대웅제약 자가면역신약개발팀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현해정 팀장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 물질 3종을 도출하고 임상 단계에 2건, 전임상 단계에 1건을 진입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현 팀장이 도출한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치료제 후보물질 DWP213388 △난치성 피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WP212525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WP218이다. 이 가운데 DWP213388과 DWP212525는 계열 내 최초 신약(퍼스트 인 클래스)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바탕으로 탄생한 대웅제약의 혁신 신약들의 성과가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중심에 놓고 전 세계인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