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사성의약품 진단 및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듀켐바이오가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 확대와 높은 시장 지배력에 힘입어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연구원은 2일 "국내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11.2% 성장할 것"이며 "듀켐바이오는 국내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듀켐바이오의 종양진단의약품 'FDG'. <듀켐바이오> |
듀켐바이오는 암과 뇌질환을 표적으로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해 국내 주요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제품으로는 암진단(FDG), 파킨슨진단(FP-CIT), 알츠하이머성 치매진단(비자밀, 뉴라체크 등), 뇌종양 및 신경내분비종양 등 진단(F-DOPA) 등이 있다.
듀켐바이오는 방사성의약품 진단제 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유(생산 기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암진단 53.5%, 파킨슨 진단 55.8%,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 94.3%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12월 치매치료제 ‘레컴비’도 국내 출시된다"며 "듀켐바이오는 레컴비를 기존 최대 9만 도즈에서 2028년까지 추가 12만 도즈 생산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듀켐바이오는 2일부터 6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친 뒤 코스닥에 20일 상장한다. 공모희망가는 1만2300원부터 1만4100원 사이다.
듀켐바이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51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5.5%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