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양재·우면동 일대 약 40만㎡가 ‘양재 AI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됐다. <서초구>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대가 인공지능(AI) 혁신사업 특화지구로 지정됐다.
서울 서초구는 양재·우면동 일대 약 40만㎡가 인공지능분야에서 전국 최초로 ‘양재 AI미래융합혁신특구’로 최종 승인됐다고 1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가 특정지역을 지정해 특례를 주면서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제도다.
서초구는 이번 인공지능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2029년까지 양재·우면동 일대 대상지에서 인공지능 관련해 △인재양성 및 역량강화 △스타트업 창업 및 성장지원 △연구개발 및 산업 활성화 지원 △인프라 구축 등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총괄 특화사업자는 서초구가 맡고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한국전자동신연구원(ETRI) 등이 단위 특화사업자로 참여한다.
양재 AI미래융합혁신특구 대상지는 삼성전자, LG전자, KT,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대기업 연구소를 비롯해 스타트업 등 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ICT)분야 기업 500여 곳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경부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우수한 수도권 지역으로 연구개발(R&D)산업 발전을 위한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선도적으로 미래 인공지능산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