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운범 고려아연 회장(왼쪽)이 29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김두겸 울산시장과 면담을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려아연> |
[비즈니스포스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울산을 방문해 온산제련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김두겸 울산시장 등 지역 인사들과 면담했다.
고려아연은 29일 최 회장이 전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울산을 찾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28일 온산제련소 임원·팀장회의를 주재하고 제련소 현안과 이슈를 점검했다. 또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도 현장을 지켜준 제련소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최근 고려아연의 전구체 핵심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데 이어 온산제련소의 독자적 제련기술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제련소 현장에서 문병국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여러 현안을 논의하고 "노사가 합심해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29일엔
김두겸 울산시장을 만나 그동안 보내준 지지에 감사를 전했다.
김 시장은 MBK파트너스와 같은 사모펀드에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울산의 주요 기관 및 단체도 이에 동조해 고려아연 1인 1주 갖기 운동 등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번 사태의 부작용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 합심해 회사를 빠르게 정상화시키고 울산의 멋진 향토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