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보이그룹 스트레이키즈의 서구권 스타디움급 공연 일정이 확정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 의구심이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 JYP엔터테인먼트가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하는 아티스트 2팀을 보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
29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7만7천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7만3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 공연 규모가 더 커졌으며 남자 신인그룹 ‘킥플립’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며 “현재 기준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한 아티스트가 2팀으로 가장 많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에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는 대체로 1회당 4만5천 명 가량의 스타디움급 공연이다. 현재 공개된 공연회차는 42회지만 앵콜공연을 포함해 15회 내외의 공연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스트레이키즈 서구권 공연이 2년만인 만큼 높은 ATP(평균티켓가격)과 유의미한 투어 MD 매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4분기 실적에는 12월 발매하는 트와이스 미니앨범과 스트레이키즈 리패키지앨범 매출, 스트레이키즈 월드투어 공연(8회)과 MD매출, 트와이스 일본투어(6회) 공연 매출 이연분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647억 원, 영업이익 133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21.1% 줄어드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