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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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고려아연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고려아연 주가는 전날보다 12.17%(12만4천 원) 오른 114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98%(1만 원) 높은 102만9천 원에 출발해 우상향한 뒤 횡보세를 유지했다.
거래량은 8만6643주로 전날보다 60%가량 늘었다. 시가총액은 23조6638억 원으로 2조57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7위에서 13위로 올랐다.
기관투자자가 29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가 2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5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경영권 분쟁에 놓인 고려아연은 다음주 이사회를 열고 임시 주주총회 시기를 결정한다. 이를 앞두고 양측 지분경쟁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54% 상승했다. 13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하나금융지주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6%(1.61포인트) 오른 2504.6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제약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0.00%(5300원) 오른 5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94%(500원) 높은 5만35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오름폭을 키운 뒤 횡보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130만6353주로 전날의 9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2조4254억 원으로 22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4위에서 12위로 올랐다.
개인이 18억 원어치를, 기관이 1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셀트리온 주식도 4.84% 상승마감했다. 유럽에서 골수종 항암제 복제약의 임상 3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그룹주 기대감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다발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의 복제약인 ‘CT-P44’의 글로벌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유럽 의약품청 임상시험정보시스템에 최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셀트리온은 불응성 및 재발성 다발 골수종 환자 총 486명을 대상으로 원 의약품인 다잘렉스와 CT-P44의 유효성 및 안전성의 유사성 입증을 위한 비교 연구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다잘렉스는 다발 골수종 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을 표적으로 결합해 암세포의 성장을 막는 항암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97억4400만 달러(12조6천672억 원)에 이르며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2029년과 2031년에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50% 상승했다. 12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8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35%(2.39포인트) 오른 694.39에 장을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