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060만 원대에서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화폐 감독권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 옮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27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가상화폐 규제기관을 교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2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35% 내린 1억306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30% 내린 32만6300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2.75% 하락한 86만8천 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2.40%), 도지코인(-0.72%)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59% 오른 478만7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07%), 에이다(1.26%), 아발란체(3.89%)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옵저버(23.17%), 알파쿼크(22.37%), 아이겐레이어(14.94%), 보라(13.64%), 코르텍스(13.23%)도 24시간 전보다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폭스비즈니스의 보도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증권거래위원회의 가상화폐 규제 권한을 약화시키기 위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로 감독권을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은 기존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 방식이 미국에서 가상화폐산업의 혁신을 늦췄다고 판단해 완화된 규제 조치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감독권 이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크리스 잔칼로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에 “상품선물거래위원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첫날부터 가상화폐 규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