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5 NDC 전문가 포럼' 개최 포스터. <탄녹위>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 방법을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35 NDC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앞서 5월 열렸던 국가 감축목표 설정 방향 논의와 10월 탄소중립 글로벌 동향과 국내 여건 논의에 이어 2035 NDC 설정에 활용할 수 있는 주요 방법론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개최됐다.
주제발표는 엄지용 카이스트 교수와 유종현 서울대 교수 등이 맡았다.
엄 교수는 경제, 에너지, 기후 통합평가 모형을 기반으로 한 감축경로 설정과 비용 효과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제안했다.
이어 유 교수는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편익과 감축비용을 모두 고려한 감축목표 설정 방법을 설명하고 우리나라 사회, 경제,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국민 효용을 극대화하는 목표 설정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에서는 양용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이 설정 가능한 감축경로 특징과 경로별 비교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주제발표가 끝난 뒤에는 안영환 탄녹위 온실가스감축 분과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김종률 탄녹위 사무차장은 “이제는 명실공히 기후위기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탈탄소 산업구조로 전환되는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기회를 선점하고 미래세대의 기본권 보장 등을 위해 지혜와 노력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