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MC가 대만 가오슝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생산공장 장비 반입식을 예정보다 일찍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TSMC 반도체 생산공장 내부 참고용 사진. |
[비즈니스포스트] TSMC가 대만 남부 가오슝에 신설하는 2나노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의 생산장비 반입 시점을 예정보다 약 6개월 앞당겨 기념식을 진행했다.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수요가 기존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이자 투자를 더욱 서두르며 조기 생산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 공상시보는 TSMC가 26일 2나노 미세공정을 도입하는 가오슝 P1 공장의 장비 반입식을 비공개로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첸치마이 가오슝시장은 이날 공상시보와 인터뷰에서 TSMC 장비 반입식에 초대를 받았다고 말하며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의 장비 반입식은 건설을 마치고 본격적 생산 준비를 시작한다는 의미가 있다.
공상시보는 TSMC 가오슝 공장 반입식이 당초 내년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6개월 가량 앞당겨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도체 대량생산을 시작하는 시점도 내년 말로 계획되었지만 더 일찍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공상시보는 TSMC가 2나노 첨단 미세공정 반도체에 글로벌 고객사의 강력한 수요를 고려해 조기 생산체계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2나노 파운드리 초반 수요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TSMC는 현재 대만 신주에도 2나노 파운드리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신주 공장은 내년 2분기에 반도체 시범 생산, 하반기 대량양산을 목표로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