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독일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인 스테키마를 출시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은 13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 언론사를 대상으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스테키마를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 셀트리온(사진)이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를 출시하고 현지 미디어 간담회를 열면서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독일은 유럽 주요 5개 나라로 꼽힐 뿐 아니라 유럽 의료 산업의 시장성과 상징성을 모두 지닌 국가로 평가 받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형기 셀트리온 대표이사 부회장 등 셀트리온 관계자를 비롯해 독일 의료 전문 매체 20여 곳이 참석했다.
김형기 글로벌판매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은 “셀트리온은 임상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단일 회사에서 운영하며 효율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우수한 제품력과 공급 안정성을 바탕으로 독일에서 선구자를 넘어 리더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 자리에서 스테키마뿐 아니라 기존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 등의 임상 결과도 발표했다.
셀트리온 독일 법인은 2019년에 설립된 이후 5년 만에 직원 수를 80명까지 늘리며 총 7개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독일에서 램시마 제품군은 71%, 허쥬마는 31%, 베그젤마는 25%, 트룩시마는 22%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항암제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유민혁 셀트리온 유럽사업본부 담당장은 “이번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셀트리온 후속 제품군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신약, 위탁개발생산(CDMO)에 이르는 신규 사업으로 회사의 성장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그 기반을 더욱 굳건히 유지할 수 있도록 제품 판매 성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