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방산기업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헤즈볼라 전쟁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방산기업 주가가 중동전쟁 휴전 협상 타결 임박 보도에 26일 오전 장중 하락하고 있다. |
26일 오전 10시35분 코스피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은 전날보다 10.17%(3만6500원) 떨어진 3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4.03%(1만4500원) 내린 34만4500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LIG넥스원(-8.52%), 코츠테크놀로지(-7.89%), 한화시스템(-7.01%), 아레프시스템즈(-5.84%),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4.21%), 한국항공우주(-4.17%), 휴니드(-3.55%) 등 주가도 내리고 있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현지시각 2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휴전 협상이 타결에 근접했다고 본다”며 “협상에서 건설적 논의가 진행됐고 휴전을 향한 올바르고 긍정적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첫 개혁 대상으로 미국 국방부를 지목한 점도 방산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신설하는 정부효율부 공동수장으로 지명됐다.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전날 정부효율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미국 국방부가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글에서 F-35와 같은 사람이 탑승하는 전투기 대신 무인기 드론으로 교체해 예산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