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5조 원 규모 카타르 담수·발전 플랜트사업에 참여한다.
우리은행은 카타르 ‘라스 아부 폰타스(Ras Abu Fontas) 담수·발전 플랜트 건설 운영사업’에 금융을 주선한다고 26일 밝혔다.
▲ 카타르 담수·발전 복합 발전소 야간 전경. <우리은행> |
카타르 수전력청은 국제 경쟁입찰을 거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한국남부발전·스미토모상사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5일 사업계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에 따라 카타르 수도 도하 라스 아부 폰타스 지역에는 2.4기가와트(G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매일 50만 톤을 생산하는 담수 플랜트가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37억 달러(약 5조2천억 원)에 이른다.
우리은행은 금융구조 설계와 대출 주선을 이끌어 수출입은행·KDB산업은행과 함께 국내 유일 민간은행으로 대주단에 참여한다.
5억8천만 달러(약 8100억 원)을 홍콩과 바레인, 두바이지점 등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를 통해 금융지원을 주선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와 투자은행(IB) 전문성을 활용해 한국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