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4-11-25 1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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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캐피탈의 호주법인 ‘현대캐피탈 호주(HCAU)’가 현대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파이낸스’라는 브랜드명으로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자동차 각 모델에 최적화한 신차·중고차 할부 상품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 현대캐피탈 호주법인이 현대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 '현대파이낸스'를 내놨다.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 고객들을 위한 전용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속금융사로 현대캐피탈의 12번째 글로벌 금융법인이다.
현대자동차 호주는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현대자동차에서 제공하는 인증중고차(CPO)를 구매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중고차할부 상품도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캐피탈 호주의 대표 상품은 ‘잔가보장형 할부(GFV)’ 상품이다.
잔가보장형 할부 상품은 할부 만기 시점까지 차량의 중고차 가격(잔존가치)을 뺀 나머지 금액만 매월 나눠 내다가, 만기가 되면 남은 대출금을 내고 차량을 소유하거나 타던 차를 반납해 남은 할부 잔액을 상환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현대캐피탈 호주는 ‘신속하고 편리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역량을 현지 시장 공략의 핵심 열쇠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고객이 직접 온라인 웹을 통해 계약 관련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챗봇과 실시간 채팅 상담서비스도 24시간 운영한다.
현대캐피탈 호주는 앞서 10월14일 ‘제네시스파이낸스’ 브랜드를 내놓고 제네시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기아파이낸스’를 선보이면서 기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정형진 현대캐피탈 사장은 “호주 고객들에게 현대캐피탈이 보유한 다양한 자동차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대캐피탈 호주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캐피탈은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