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초반을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25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21.5%, 부정평가는 77.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9%였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세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18일 발표)와 비교해 1.6%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1.9%포인트 내렸다. 여론조사 꽃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를 회복한 것은 10월4주차 조사 이후 5주 만이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60.4%로 긍정평가(39.6%)보다 20%포인트 이상 더 많았다. 대구·경북의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4.8%포인트 늘었다.
광주·전라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1.8%에 불과했고 서울(19.8%), 인천·경기(18.1%) 등 수도권에서 10%대 지지율이 나타났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98.2%, 인천·경기 80.6%, 서울 78.6%, 대전·세종·충청 78.0%, 부산·울산·경남 68.4%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도 부정평가(49.6%)와 긍정평가(48.3%)가 비슷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94.2%, 30대 91.5%, 18~29세 84.9%, 50대 83.8%, 60대 60.3%였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80.6%로 여전히 높았다. 보수층에서 부정평가가 55.1%로 긍정평가(44.0%)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고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3.9%에 달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27.0%, 더불어민주당 47.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0.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0%포인트 하락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7.0%, 개혁신당 2.0%, 진보당 0.7% 등이었다. 무당층은 14.2%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22일과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