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사업가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이 회장은 국내 총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 유력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24일(현지시각) 선정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에 85위로 이름을 올렸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의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 가운데 8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
포천은 중단기 매출과 이익성장률 등 경영 성과와 비즈니스 건전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40개 산업 분야에서 리더 100인을 선정했다.
포천은 이 회장을 두고 “삼성전자 회장이자 한국 최고 갑부로, 할아버지가 창업한 삼성에서 아버지
이건희 선대회장의 뒤를 잇기 위해 오랜 기간 교육받고 훈련받았다”며 “아버지가 혼수상태에 빠진 2014년부터 그룹의 실질적 리더로 활동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은 전세계 최고의 메모리칩 제조업체지만 가장 뜨거운 시장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뒤쳐졌다”며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경쟁사인 TSMC에 자리를 내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뽑혔다.
인공지능(AI) 시대 최대 수혜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2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