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2024-11-22 13: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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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자원공사(수자원공사)가 캄보디아에서 16개에 이르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수자원공사는 현지시각으로 2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와 캄보디아의 저탄소 경제 전환 및 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지원 등을 위한 ‘재생에너지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글로벌사업본부장(앞줄 왼쪽)이 현지시각으로 2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폰 사착(Phon Sachak)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 차관(앞줄 오른쪽)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협약의 주요 내용은 △수자원기상부가 관리하는 관개용수 댐을 활용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자료의 제공과 공유 △탄소배출권의 국제 이전 협조 △온실가스 감축의 공동연구 및 인력·기술 교류 활성화 등이다.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에서 관리 중인 안롱 체리댐(Anlong Chery Dam) 등 16개 관개용수 댐에 소수력, 수상태양광 등 발전설비와 재생에너지 집적단지 조성까지 이어지는 민관협력 사업의 첫 단추로 마련됐다.
수자원공사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으로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하며 캄보디아 민관협력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캄보디아는 국가 전력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지금의 62%에서 2030년 70%까지 확대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 체결에 앞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물·에너지·도시 분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시 수자원공사는 캄보디아 물 문제 해소 및 전략적 도시개발 방향인 ‘국가 통합물관리와 새로운 번영’ 사업을 제안했다. 캄보디아가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현재 실행 방안의 구체화가 진행되고 있다.
윤 사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물 에너지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한 대표성과”라며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 한 팀을 이뤄 새롭게 부상하는 온실가스 국제감축이라는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리아 콘텐츠’ 중심의 핵심 기자재 조달로 녹색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