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티앤씨는 "효성화학으로부터 특수가스 사업부에 대한 인수의향 질의서를 수령해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22일 공시했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그룹 계열사에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지분을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효성티앤씨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효성티앤씨가 22일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인수의향서를 받고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효성티앤씨의 브라질 산타카타리나 스판덱스 공장 모습. <효성> |
앞서 효성화학은 18일 스틱인베스트먼트·IMM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과의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협상이 결렬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철회하고 다른 투자자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수가스 사업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공정에 쓰이는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다.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예상 매각가격은 1조3천억 원으로 알려졌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