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동북권 급락의 영향으로 5주째 하락세를 이어깄다.
22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8일 조사 기준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9으로 지난주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18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주택과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설문과 인터넷 매물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아파트 매매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과 동북권에서 매수심리가 내렸다.
노원·도봉·강북구 등이 포함된 동북권 매매지수는 96.8로 1주 전과 비교해 1.3포인트 낮아졌다. 종로·용산·중구 등이 있는 도심권 매매지수는 102.4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위치한 서북권 매매지수는 101.5로 전주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 매매지수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있는 동남권 매매지수는 각각 101.4, 100.9로 지난주와 같았다.
11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수심리는 97.0로 11월 둘째 주와 비교해 0.5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수심리는 96.2로 지난주보다 0.5포인트 낮아졌다. 인천 아파트 매수심리는 93.1으로 지난주와 견줘 1.2포인트 내렸다.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0.6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전세수급지수는 매매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전세 수요가 많고 낮을수록 전세 공급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