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이한준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발언 해명, "이주단지·주택 전혀 고려하지 않아"
김인애 기자 grape@businesspost.co.kr2024-11-22 09: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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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나온 이한준 사장의 1기 신도시 재건축 관련 발언을 해명했다.
토지주택공사는 22일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된 이주단지나 이주주택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이한준 사장의 기자간담회 발언과 관련해 "이주단지나 이주주택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이 사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21일 세종시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이 사장은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과 관련해 “선도지구라고 하니 여러 단지가 손을 들었는데 정상적으로 굴러갈 곳이 얼마나 될지 냉정하게 봐야 한다"며 "분담금에 따라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이 굉장히 제한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하며 이주대책도 이를 고려해 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주대책과 관련해 "토지주택공사 오리사옥 등을 활용한 이주대책도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토지주택공사는 이 사장의 발언을 놓고 "선도지구사업이 추진되면 지역별 시세와 용적률 등에 따라 주민부담금 등 사업추진 여건이 달라질 수 있음을 설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현재 5개 신도시에서 각 지자체가 2024년 기본계획수립 및 선도지구 선정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2027년 첫 착공을 포함한 정부의 정책목표 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리역 일대 개발 계획도 밝혔다.
토지주택공사는 “오리역 일대는 도시의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해서 김은혜의원실, 국토부, 성남시가 협력해 화이트존으로 지정하고 고밀복합개발할 계획이고 첨단기업 등을 유치해 자족기능도 강화할 것”이라며 “직주근접을 지원하는 일부 고급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