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4-11-22 08: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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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스퀘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보유 자사주 소각과 신규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주환원정책 신뢰도가 상승했으며, 2025년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SK증권이 22일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SK스퀘어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2일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SK스퀘어 주가는 8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SK스퀘어는 2023년부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진정성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21일 보유 자사주 120만1904주의 소각을 결정했다. 전체 발행주식 수의 0.9%에 해당하며 2025년 1월6일 소각한다.
이번 소각이 완료되면 2023년부터 모두 4100억 원의 자사주 소각을 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2024년 11월25일부터 2025년 2월24일까지 3개월 동안 신규로 자사주 1천억 원 규모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는 크래프톤 지분 매각 등의 성과 일부를 주주와 공유하는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결정됐다.
2025년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SK스퀘어가 지분을 보유한 SK하이닉스 특별배당(잉여현금흐름의 5%)과 SK쉴더스 지분매각 대금(4500억 원) 입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산정할 때 적용하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을 기존 60%에서 55%로 하향 조정하면서 SK스퀘어 목표주가를 기존 9만4천 원에서 10만5천 원으로 상향한다”며 “다른 지주사(목표 할인율 50% 적용) 대비 여전히 보수적인 가치평가를 적용하였기 때문에 충분한 주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