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6차 EDCF 환경사회 자문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 운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사회 리스크를 점검했다.
수출입은행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제6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환경사회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원조 차관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정부가 설치하고 수출입은행이 관리·운용하는 개발도상국 대상 경제원조기금이다.
수출입은행은 EDCF 위탁수행기관으로서 EDCF 사업의 환경사회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2021년부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정례적으로 열어오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EDCF 세이프가드정책 가운데 주요 사항인 환경사회영향 심사와 모니터링 절차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으며 이에 대한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토의가 진행됐다.
EDCF 세이프가드 정책은 지원을 받는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 역량을 높이고 사업시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사회 리스크의 적정한 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
황기연 수출입은행 상임이사는 “수출입은행은 EDCF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사회적 위험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세이프가드 정책을 적용해왔다”고 말했다.
황 이사는 “오늘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EDCF 세이프가드 운영에 내실을 기해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