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3분기 순대외금융자산이 해외증권투자를 중심으로 늘면서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분기 순대외금융자산은 9778억 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보다 1194억 달러 늘었다.
▲ 국내 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가 늘면서 순대외금융사잔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현장 모습. <연합뉴스> |
한국의 대외 지급능력을 의미하는 순대외금융자산은 올해 매분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가 늘어난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됐다.
3분기 대외금융자산은 2조5135억 달러로 나타났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를 중심으로 2분기보다 1183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3분기 대외금융부채는 1조5357억 달러로 집계됐다. 비거주자의 국내증권투자가 줄면서 2분기와 비교해 11억 달러 감소했다.
3분기 순대외채권 규모는 3780억 달러다. 2분기 대비 34억 달러 줄었다.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값이다.
3분기 대외채권은 1조807억 달러, 대외채무는 7027억 달러로 나타났다. 직전분기와 비교해 대외채권은 410억 달러, 대외채무는 444억 달러 각각 늘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