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34포인트(0.42%) 오른 2482.29에 거래를 종료했다.
▲ 20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기관투자자가 172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857억 원어치를, 개인투자자가 86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1.78%), 삼성바이오로직스(2.07%), 현대차(1.39%), 기아(2.94%), KB금융(4.37%), 네이버(0.05%) 주가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제자리걸음 했고 삼성전자(-1.78%), 삼성전자우(-1.45%), 셀트리온(-0.70%) 주가는 밀렸다.
삼성전자는 10조 원 규모의 자사주매입 효과가 끝나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주가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전날 발표된 현대모비스(1.80%) 주주환원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은 영향에 주가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과 신한지주(3.72%), 하나금융지주(2.00%), 우리금융지주(1.34%) 주가는 밸류업 펀드가 다음날부터 2천억 원 규모로 집행되고 3천억 원 규모가 추가로 조성된다는 발표에 주가에 힘이 실렸다.
신한지주는 밸류업지수에 포함돼 있고 12월 밸류업 지수 조기 리밸런싱을 앞두고 다른 금융지주 추가 편입이 기대된다. 이런 기대감에 SK텔레콤(2.16%), KT(3.71%). LG유플러스(3.63%) 등 통신업종 주가도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45%), 중형주(0.27%), 소형주(0.12%) 주가가 나란히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2.94%), 음식료(2.77%), 운수장비(1.93%), 금융(1.78%), 보험(1.16%), 의약품(1.00%), 철강금속(0.62%), 증권(0.36%), 운수창고(0.35%), 서비스(0.24%), 제조(0.12%)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건설(-1.09%), 전기가스(-1.05%), 섬유의복(-0.65%), 전기전자(-0.64%), 종이목재(-0.57%), 유통(-0.36%), 비금속광물(-0.29%), 기계(-0.13%), 의료정밀(-0.12%), 화학(-0.10%) 주가는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펀드 투자가 다음날부터 집행돼 5천억 원 이상 규모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관투자자 순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3.21포인트(0.47%) 빠진 682.91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558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35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가 83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6.78%) 주가가 크게 내려 코스닥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리가켐바이오(-4.42%), 엔켐(-0.92%), 레인보우로보틱스(-0.64%) 주가가 밀렸다.
에코프로비엠(1.41%), HLB(1.85%), 에코프로(1.89%), 휴젤(3.11%), 클래시스(4.65%), 삼천당제약(3.30%) 주가는 올랐다.
환율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과 같은 1390.9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