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4년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왼쪽)과 김바른 SK바이오사이언스 대외협력홍보실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 |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일 자체 개발한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 인증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국내 독감백신은 스카이셀플루가 유일하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가 7년 안에 글로벌 점유율 5위 안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정해 세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품이 실제 글로벌 점유율 5위 또는 5% 이상을 달성하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변경 지정된다.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PQ(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성평가) 인증을 획득한 독감백신이다. 유정란 방식보다 배양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이 가능성이 낮아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과 일치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카이셀플루가 2015년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출시된 데 이어 2016년 세계 최초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 출시되면서 누적매출 3900억 원을 돌파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설명했다.
이번 인증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앞으로 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국내 10개 이상의 담당 기관에서 △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교육 및 지원 △금융거래 우대 및 컨설팅 △유공자 포상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계일류상품 인증 로고를 마케팅에 활용할 수도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스카이셀플루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감백신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진정한 의미의 세계일류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