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알에프시스템즈 상장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비즈니스포스트] 스팩(특수목적회사)합병을 통해 상장한 알에프시스템즈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
최근 공모주들의 상장일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는데 스팩 상장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19일 오전 10시42분 코스닥 시장에서 알에프시스템즈 주식은 기준가(8280원)보다 19.32%(1600원) 하락한 6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기준가보다 5.80%(480원) 낮은 7800원에 출발한 뒤 한 차례 반등했으나 다시 내렸다.
알에프시스템즈는 2000년에 설립된 방산 전문기업으로 이날 교보12호스팩과 흡수합병을 통해 상장됐다.
안테나 시스템, 레이더 시스템, 환경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해 공급하며 주요 고객사로 LIG넥스원 등이 있다. 2020년부터 LIG넥스원의 유도무기체계 ‘천궁2’에 탐색기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알에프시스템즈는 금속 특수접합 기술을 활용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탐색기 안테나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