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4분기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가 반등할 만한 동력도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 신세계가 4분기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를 반등시킬 만한 동력도 부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은 서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신세계> |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9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17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신세계 주가는 13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들어서도 소비 여력 축소에 따라 성장 동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주가를 반등시킬 동력이 약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투자 최소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4분기에 판매관리비 부담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면세점 부문은 공항점과 시내점 모두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실적 개선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물가 상황이 길어지면서 4분기에도 뚜렷한 실적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와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신뢰를 시장에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600억 원, 영업이익 58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2% 늘고 영업이익은 8.9%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