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현지시각으로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55.39포인트(0.13%) 빠진 4만3389.60에 거래를 마쳤다.
▲ 현지시각으로 18일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111.69포인트(0.60%) 상승한 1만8791.81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시 방향성을 정할 경제지표 발표나 실적발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테슬라(5.62%)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완전자율주행(FSD)을 교통부의 주요 우선 순위 가운데 하나로 삼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했다.
반면 승차 공유서비스업체인 우버(-5.35%), 리프트(-4.53%) 주가는 하락했다.
엔비디아(-1.29%) 주가는 새 인공지능(AI)칩 블랙웰의 서버 과열 문제로 설계변경이 진행돼 납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이에 애플(1.34%)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 AMD(2.99%) 주가는 반사이익 기대에 올랐다.
브로드컴(0.50%), 마이크론(1.21%), 퀄컴(2.49%), TSMC(0.79%),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1.10%), 램리서치(0.74%) 등의 주가가 오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도 1.14% 상승했다.
알파벳(1.67%) 주가는 상승했고 메타(0.06%), 아마존(0.45%), 마이크로소프트(0.18%) 다른 대형 기술주 주가 변동폭은 제한됐다.
일라이릴리(-2.55%), 노보노디스크(-1.90%) 주가는 트럼프 2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케네디 주니어가 지명되자 하락했다. 케네디 주니어는 백신에 관한 음모론과 체중감량 치료제 무용론을 주장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이사는 “뉴욕증시는 트럼프 행정부 인선 작업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혼조세를 보였다”며 “지난 주 금요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트럼프 행정부 인사 지명에 업종별 주가가 차별화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류수재 기자